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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뱅크 그룹, 아프리카에 첫 헤데라 네트워크 노드 구축 ... "국경간 거래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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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기자
기사입력 2021/02/25 [10:56]

▲ 사진: 나무 제공

 

자산 기준 아프리카 최대 은행인 남아공 스탠다드뱅크 그룹은 25일(현지시간 24일) 기업형 분산원장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이하 헤데라)와 제휴를 통해 헤데라 운영위원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스탠다드뱅크는 아프리카 최초로 헤데라 네트워크의 노드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그동안 국경간 거래의 걸림돌로 작용한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그동안 긴 결제 시간, 거래 주체간 정보 비대칭성 등의 문제들은 국경간 거래의 장애물로 꼽혔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특히 국경을 초월한 국제 거래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키곤 했다. 더 나아가 관련 당사자들이 정보의 인지나 공유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헤데라의 분산 원장 기술(DLT)은 거래에 관련된 양 당사자 간의 투명한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더 나아가 해당 기술은 별도의 중개인이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나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전에 설정해 놓은 데이터와 조건이 충족된 이후에만 분산 원장 플랫폼을 통해 거래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투명한 경제 환경이 조성되며, 거래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남아공 스탠다드뱅크 그룹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고객들에게 신속한 거래와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블록체인 및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이 기술을 외환(FX) 지급, 파트너 은행 및 고객과의 거래, 국가간 결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드리안 베르무텐 (Adrian Vermooten) 남아공 스탠다드뱅크 최고 혁신 책임자는 “우리는 조직으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고객의 투명한 결제 환경을 방해하는 기존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과 고객이 남아공 스탠다드뱅크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남아공 스탠다드뱅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역내(국경 내) 거래는 신속하고 저렴하며, 투명하게 진행돼 왔다. 반면 하지만 역외(국경간)거래는 은행 네트워크에 대해 전적으로 종속되는 등 여러가지 한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분산 원장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Stable) 코인 등 디지털 화폐로 국경간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화폐를 "안정” 자산이나 자산 바스켓에 고정시킴으로써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디지털 통화는 즉각적인 결제와 높은 유동성, 투명성 등을 제공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거래 과정을 추적하고, 유동성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특히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언 퍼터(Ian Putter) 남아공 스탠다드뱅크 그룹 분산 원장/블록체인 분야 대표는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성이 증가함에 따라 자산 디지털화가 우리 비즈니스의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만스 하몬(Mance Harmon)은 "우리는 기업과 그 사업 파트너들이 프라이빗 및 퍼블릭 분산 원장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이끌리라고 믿는다. 스탠다드뱅크는 분산 원장을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지역사회, 기업과 교류하고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남아공 스탠다드뱅크는 전 세계 최대의 기업과 조직들이 참가하며 확장해 나가고 있는 헤데라운영 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헤데라운영 위원회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에이버리 데니슨, 보잉, 덴톤스, 도이치 텔레콤, DLA 파이퍼, 에프트포스, FIS(월드페이), 구글, IBM, LG전자, 마갈루, 노무라, 스월즈, 타타 커뮤니케이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위프로, 자인그룹 등이 있다.

 

헤데라 운영위원회의 구성원들은 최대 3년의 임기기간 동안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며 헤데라 네트워크의 초기 노드를 운영하고 전략 구성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네트워크 포크(forks)의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안정성을 보장하고 사용자를 보호한다. 더 나아가 헤데라 네트워크의 무결성을 보존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공공 네트워크의 다양성과 분산화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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